- 【 앵커멘트 】
올해로 개관 4년 차를 맞은
성동공유센터는
필요한 물건을
여러 사람이 함께 빌려 쓰는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엔 대여 물품이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이용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박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가 쓰고 있는 침대는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걸까?
혹시 우리집에 불법카메라가
달려 있진 않을까?
한 번쯤 이런 의심을 확인하고 싶지만
관련 장비를 사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한번쯤 필요하지만,
선뜻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물품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성동공유센터.
성동구가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여럿이 나눠 쓰며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년 째 공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강주희 센터장 / 성동공유센터 )
"일상생활에서 한두 번 사용하기 위해서 구매하기엔 좀 부담스러운 물건들을 저희가 보유하고 주민분들이 물건을 쉽게 이용하시고 그 외에도 본인이 갖고 있는 재능이라던가 이런 부분들을 공유하기 위해서 저희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동공유센터는 500여개 넘는
물품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공구부터 의료장비와 생활용품까지.
최근엔 코로나19로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장비까지 마련됐습니다.
실제 물품 가격의 3% 수준으로
대여료가 책정돼 있어
비용이 저렴하고
철저한 소독 관리로
물품 상태가 좋다 보니
매달 이용 건수가 300건을
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거점 배송서비스까지
시작됐습니다.
( 강주희 센터장 / 성동공유센터 )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실 때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거점지역을 선택하시면 저희가 물건을 수령하시는 날 거점지로 배송을 해드리고 그곳에서 주민분이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거점지 배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성동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여 예약이 가능하고
센터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빌릴 수도 있습니다.
한편 성동구는 해마다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필요한 공유 물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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