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멘트 】
추운 날씨에
몸이 절로
웅크려지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데요.
강동구에선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영찬 기자입니다.
【 VCR 】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어르신들.
따뜻한 국밥 한 술에
온몸의 냉기가 눈 녹듯 사그라듭니다.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강동구에서 열렸습니다.
강동구 성내동과 천호동의 경우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이 많은 상황.
성내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에서 폐지를 수거하고 있는
150여 명의 어르신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어르신들은 문화 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즐기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용
이사장 / 대한사회복지개발원
사회안전망이 구축이 잘 안 돼서 노인들이 생활하기 힘들고, 정부에서 기초연금을 받아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윤석용
이사장 / 대한사회복지개발원
이 분들을 정부,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고맙겠다고 생각합니다.
【 VCR 】
이날 행사에선 밤낮으로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의 근로 환경을 고려한
안전 용품도 지원됐습니다.
야간에 도로 변에서
폐지를 줍는 일이 많은 만큼
야광조끼와 손수레에 부착할 수 있는
반사패널, LED 전구 등이 지급됐습니다.
【 인터뷰 】
허재교
강동구 천호동
너무 행복합니다. (지원품) 감사히 받아서 요긴하게 쓰고 싶습니다.
【 VCR 】
성내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을 발굴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영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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