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멘트 】
송파구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두고
캠퍼스 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예종 이전과 관련해
아무런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자칫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제기됩니다.
보도에 태윤형기자입니다.
【 VCR 】
지난 2009년 부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며
이전이 불가피해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캠퍼스.
한예종은
지난 2016년 자체 용역을 거쳐,
송파구와 고양시를 포함한
6개 지역을
이전 후보지로 압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캠퍼스 유치팀을 신설해
범구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송파구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성공적인 한예종 유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나봉숙
송파구의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추진을 하기 위해서
우리 공무원들이나 우리 구민들이 열과 성의를 다 하고 있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저희도 참 답답할 뿐이에요.
【 인터뷰 】
인금철
단장 / 송파구청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
다른 자치단체에서 하지 않는 주민 서명운동을 하고 또 범구민유치추진회도 구성해서 수차례에 걸쳐 회의도 진행했고
토지 설명회도 개최하면서 토지 소유주의 반대도 저희가 극복해 나갔고…
【 VCR 】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정작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전과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예종의 부지 사용 기한이
남았다는 점과
예산 수립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
이전 계획 자체를
수립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문체부 자체에서 검토된 내용은 하나도 없어요.
몇천억 들기 때문에 예산 문제도 그렇고 한예종이 2022년까지 부지를 사용할 수 있어요. 하루아침에 어디로 옮긴다고 이야기가 나오는데
검토 자체가 금방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VCR 】
일각에선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문체부가 후보지 발표를
늦추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가운데,
당초 이전하기로 한
2022년도 장담할 수 없어
유치전은
공허한 메아리 속에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태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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